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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신세계면세점, 남이섬과 손잡고 동남아·무슬림 개별관광객 유치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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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와 전명준 남이섬 대표가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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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신세계면세점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관광 금지령의 대비책으로 한국 대표 관광지 남이섬을 통한 관광활성화 방안 찾기에 나섰다.

신세계면세점은 21일 신세계면세점 컨퍼런스룸에서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와 전명준 남이섬 대표를 비롯해 양사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열고 위기에 놓인 국내 관광업의 돌파구를 찾는데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남이섬의 주요 관광 스폿을 함께 홍보하면서 자산의 인지도를 확대하고 동남아와 무슬림 개별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세계면세점과 남이섬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도심과 자연을 잇는 관광 거점 구축에 상호 협력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면세점은 남이섬 방문객과 해외 제휴처와 연계해 방문객 국적 다변화를 꾀하는 동시에 쇼핑·문화를 넘어 새로운 자연 관광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남이섬은 신세계면세점을 도심 제휴처로 활용해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공동 진행하며 남이섬 방문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여러 관광지 중에서도 남이섬은 연간 330만명이 방문하는 곳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40%이며, 이중 외국인 개별관광객(FIT)이 43%의 높은 비율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중 중화권 국가를 제외한 기타 국가의 방문객이 과반수를 넘어서 다국적 관광객 유치의 초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부 제휴 프로그램으로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내 대형 LED 스크린인 ‘미디어파사드’와 야외 휴식 공간에 남이섬의 4계절 자연 경관이나 관련 전시 콘텐츠를 노출시킬 계획이다. 또한 신세계면세점의 전통공예숍 명인명장 ‘한 수’와 남이섬 내 공예숍을 연계해 전통 체험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신세계면세점과 남이섬을 연결한 관광 코스 패키지 상품 판매, 남이섬 입장권 소지 후 면세점에 방문 시 할인 쿠폰 제공 등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프로모션도 준비 중에 있다.

손영식 신세계면세점 대표는 “신세계면세점은 쇼핑을 넘어서 관광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예술·미식·의료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맺으며 매력 넘치는 관광 상품을 만들어 왔다”면서 “이번 협약은 면세업계 최초로 남이섬과 맺은 제휴로 양 사는 쇼핑·숙박·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개발해 도심 면세점과 자연 관광의 이색적인 만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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