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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日 게임 `독도쟁탈전` 조롱거리로 전락…`팀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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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영유권 분쟁을 다룬 일본의 스마트폰 게임 '독도쟁탈전'이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11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독도쟁탈전을 만든 일본이 제작자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게임의 배경이 독도가 아닌 같은 이름의 다른 섬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는 "일본인은 독도가 어딘지도 모른다고 한국에 알려준 셈"이라고 제작자를 비난하고 있다.

이 게임의 배경으로 사용된 지도는 독도가 아닌 일본 서남부 가고시마현 미시마촌에 위치한 '다케시마'라는 동명의 섬으로 밝혀졌다.

일본 네티즌들은 "제작자가 고의적으로 한국 편을 드는 게 아닌가", "자폭 수준" 등의 반응으로 제작자를 힐난했다.

지난달 27일 출시된 이 게임은 한국과 일본을 의미하는 토끼 두 마리가 수영시합을 해 이기는 쪽이 독도를 차지하는 방식이다.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하고, 영토문제를 너무 가볍게 그렸다는 일본인들의 비난이 쇄도하자 3일 만에 삭제된 바 있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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