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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삼겹살 효과없고 마스크 꼭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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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흡착 인증받은 특수 필터 마스크써야"]

머니투데이

서울의 미세먼지농도 수치가 '나쁨'을 보이고 있는 21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기상청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만큼 마스크 착용 등 건강 관리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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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봄철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환경과학원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영남권, 제주권이 미세먼지 농도 '나쁨'(81~150㎍/㎥)의 수준을 보인다고 전망했다. 수도권은 오전 시간엔 '매우 나쁨'수준이다.

미세먼지는 화석연료 연소, 자동차 운행, 조리 과정 등에서 인위적으로 발생하는 황산염과 질산염 등의 대기오염물질이다.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머리카락 굵기가 70㎛(마이크로미터·1㎛는 1000분의 1mm)인데, 미세먼지는 10㎛이다. 특히 지름이 2.5㎛보다 작은 것을 초미세먼지라고 부른다. 미세먼지는 코털과 기관지 섬모에서 걸러지지 않는다. 폐 속 깊숙이 침투·흡착해 기관지나 폐를 손상시키며 각종 호흡기 질환 등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WHO는 2014년 세계 사망자 8명 가운데 1명은 실내외 공기 오염이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미세먼지 대응 방법으로 알려진 삼겹살이나, 해조류는 사실상 효과가 없다. 호흡기에 문제를 일으키는 미세먼지를 장 속의 음식물이 흡착해 배출시킬 수는 없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마스크만이 유일한 대응 방법이다. 면으로 된 일반 방안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예방하는 효과가 없다. 부직포로 만들어진 특수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의약외품이나 황사마스크 또는 방역용 마스크 라는 문자를 확인해야 한다. 의약외품 마스크란 질병을 치료·처치·예방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식약처가 허가한 제품이다. 또 ‘KF80’ 또는 ‘KF94’ 표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KF80, KF94는 얼마나 작은 입자를 얼마나 많이 걸러내느냐를 나타내는 숫자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이상 걸러낼 수 있다. KF는 Korea Filter(한국 필터)의 약자다.

이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흡착할 수 있는 특수 필터가 들어 있는 일회용이다. 마스크를 손으로 툭툭 털거나 세탁해서 2~3회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보건용 마스크를 세탁하면 내부의 특수 필터가 손상돼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마스크 안에 휴지나 천을 덧대면 밀착력이 떨어져 마스크 착용 효과가 떨어진다. 한번 마스크를 착용하면 손으로 겉을 건드리지 않고, 오염됐을 경우 다른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 경우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가급적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건강생활 수칙으로 △실외활동 시 마스크·보호안경·모자 착용 △창문을 닫고 빨래는 실내에서 건조 △세면을 자주하고 흐르는 물에 코를 자주 세척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 △물 많이 마시기 등을 권고했다.

이슈팀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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