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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프리즘] '각양각색' 대선출마 선언 장소의 정치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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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 스퀘어에서, 손학규 후보는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안철수, 손학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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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윤소희 기자] 대선주자들이 오는 5월 9일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자의 의미를 담은 장소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이들은 고심 끝에 대선 레이스 신호탄을 쏠 장소를 택했고, 장소 자체로 유권자들에게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대선 공식 출마 선언 장소에는 대선주자들의 정치적 의미가 담겨 있다. 대선주자들은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메시지와 정치적 비전,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장소를 통해 스토리텔링을 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9일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 스퀘어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었다. 마이크임팩트 스퀘어는 지난 2012년 미국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이 3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강연한 곳이다. 안 후보가 대비하고자 하는 미래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에 상응하는 장소다.

안 후보는 '대신할 수 없는 미래, 안철수'를 슬로건으로 자유와 평화, 책임, 공정, 미래의 다섯 가지를 중심으로 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특히 핵심 메시지인 '미래'에 대해서는 "4차 산업혁명은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융합혁명"이라며 "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그를 이해하고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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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영상 출마 선언을 검토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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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손학규 후보는 같은 날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손 후보는 세종대왕과 같은 '애민' 정신을 강조하기 위해 세종대왕 동상을 출마 장소로 정했다. 그는 "세종대왕은 궁궐에서도 항상 백성을 생각했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의 마음을 읽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손 후보는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에도 같은 장소에서 출정식을 가진 바 있다. 김유정 대변인은 "5년 전과 같은 장소에서 출마를 선언하는 건 다시 결의를 다지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서대문 독립공원을 선택했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오프라인이 아닌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생방송 영상 출마 선언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시대에 걸맞은 플랫폼 접근과 소통, 혁신 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문 후보의 대선 출마를 위한 별도의 공개행사는 예정에 없으나, 문 캠프 측은 출마 선언의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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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정식을 진행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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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지난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정식을 치렀다. 앞서 경남 출신의 홍 후보는 서문시장에 대해 "초·중·고등학교를 다닐 때 놀았던 곳"이라고 표현하며 대구를 실질적인 고향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은 서민들의 생활 중심구이자 경제적인 장소다. 정치권에서는 시장을 광장의 기원이며, 후보는 서민에게 가장 가까운 인물이라는 메시지를 내세우는 거라고 해석한다.

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후보는 서울 대학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시민들과 호흡하며 출마 선언식을 가졌고, 이재명 후보는 젊은 시절 일했던 성남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노동자 중심의 메시지를 주며 출마 선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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