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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사우디, 1월 원유수출 전월比 3.8%↓…일평균 770만배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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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사우디 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180km 떨어진 쿠리스의 유전지역에서 국영석유 아람코의 석유시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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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1월 원유 수출을 줄였다고 블룸버그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석유통계 기구인 '조인트 오거나이제이션스 데이터 이니셔티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우디의 지난 1월 수출량은 3.8% 줄어 일평균 770만을 기록했다. 같은 달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은 일평균 975만배럴로 감소해 지난 2015년 2월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은 시장 재균형을 위해 올 상반기 동안 산유량을 일평균 180만배럴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지금까지 OPEC은 거의 약속한 수준의 감산을 이행해 왔다. 사우디가 약속한 수준 이상을 감산한 영향이다.

모하메드 라마디 프리랜서 애널리스트는 "OPEC이 약속한 수준의 감산을 이행할 수 있었던 것은 사우디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전 세계 원유 재고가 높은 가운데 시장의 재균형을 속도를 높이기에는 부족할 수도 있다"며 "OPEC이 원유 수출을 더 줄이고 감산 합의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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