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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오늘 촛불 vs 태극기 장외전...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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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일인 오늘 검찰 청사 주변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이른바 촛불과 태극기 집회의 장외 집회가 열립니다.

고작 몇백 미터를 사이에 두고 두 집회가 맞대결을 펼치면서 경찰도 충돌이 생길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선고 이후 헌법재판소 앞은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습니다.

빽빽하게 들어선 경찰차 벽을 사이에 두고 한쪽에서 환호성을 지를 동안, 다른 한쪽에서는 경찰 버스를 점령하고 탄핵 무효를 주장했습니다.

분위기가 격앙되면서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 3명이 숨지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첫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또 한 번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도착하기 한 시간 전부터 검찰 주변에서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가 동시에 열리기 때문입니다.

오전 8시 반쯤부터 촛불집회는 서초동 법원 삼거리에서, 태극기집회는 대검찰청 앞에서 열립니다.

불과 6백여 미터 거리에서 열리는 만큼, 충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동안,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은 탄핵 무효를 외치며 검찰을 압박할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난 주말에도 삼성동 자택과 시청광장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헌재와 특검을 비판했습니다.

탄핵 선고일 이후 처음으로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박 전 대통령의 검찰수사를 둘러싼 장외 여론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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