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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남경필 "유승민 칼퇴근법은 뜬구름…일자리로 저출산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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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TV토론]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 놓고 공방

뉴스1

유승민, 남경필 바른정당 대선주자가 20일 여의도 KBS본관에서 당 대선 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하고 있다. 2017.3.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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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김정률 기자,박승희 기자 =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남경필 후보는 20일 유승민 후보의 '육아휴직 3년', '칼퇴근법'에 대해 '뜬구름 정책'이라고 지적하며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현장에서 느낀 것은 저출산 핵심은 일자리와 주거"라고 강조했다.

남 후보는 이날 KBS가 주관한 TV토론회에서 유 후보가 자신의 육아휴직 3년, 칼퇴근법, 돌발노동 금지, 양육수당 2배 인상 등 저출산 해결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단단한 일자리와 안정적인 주거를 해결해야 젊은이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다"며 "전세난을 해결하고 일자리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 보육정책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유 후보의 '어린이집 70%까지 공교육'하겠다는 정책에 대해 "돈은 얼마나 드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며 "칼퇴근, 육아휴직 3년은 중소기업에서 (받기) 어렵다고 하는 등 거꾸로 역작용이 있는데 어떻게 해결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이 현장형이 아니다"며 "경제학을 전공한 학자로서는 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 해보면 칼퇴근한다고 지켜지지 않고 육아휴직 3년하면 이분들이 사회에서 불이익받는다. 현실을 모르는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유 후보는 "육아휴직 3년, 칼퇴근 등은 당연히 대기업이나 공기업, 금융기업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은 당연히 적용 안되지만 기업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어린이집 70% 공립화에 대해서는 "민간, 가정 어린이집이 도산 위기에 처한 곳이 많은데 정부가 이를 인수해서 국공립화 하자는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이 얼마나 드냐는 지적에 유 후보는 "예산 추계를 저도 해보려고 애썼는데 예측이 매우 어렵다"며 "가정이나 민간이냐에 따라 인수비용이 다르고 보육교사 처우 등이 민간과 국공립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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