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유승민 "이원집정부제는 최악" vs 남경필 "협치형 대통령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바른정당 TV토론]

뉴스1

유승민, 남경필 바른정당 대선주자가 20일 여의도 KBS본관에서 당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에 참석하고 있다. 2017.3.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김정률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박근혜정권의 최순실 사태는 헌법의 잘못이 아니라 대통령이 역할을 잘못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KBS 바른정당 후보자 TV토론에서 개헌 문제에 대해 "4년 중임제를 추진해야 한다"는 자신의 주장에 남경필 후보가 "(대통령제로 인한) 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을 보라"고 지적하자 이렇게 반박했다.

유 후보는 또 "남북이 통일되고 경제 수준이 어느 정도는 될 때까지의 최악의 (개헌 방향은) 이원집정부제라고 생각한다"며 "나중에 우리나라가 그런 단계에 이르면 순수 내각제로 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반면, 남경필 후보는 유 후보와 같이 4년 중임제 입장을 밝혔지만 '연정'이 가미된 대통령제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대통령과 국회가 권한을 나누는 대한민국형 4년 중임제로 개헌을 해야 한다"며 "국민들은 대통령을 뽑고 싶어 하는데 대통령과 국회가 싸우지 않고 협치하는 '협치형 대통령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연정을 하는 각 정당에 인사권을 줘야 한다"며 "그래야 정부를 구성하면서 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goodday@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