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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유승민-남경필, 금수저 논란에 "중산층·서민 정치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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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TV토론] "앞으로 서민 위한 정책 펼칠 것"

뉴스1

유승민, 남경필 바른정당 대선주자가 20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경선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3.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김정률 기자,박승희 기자 = 바른정당 대선 경선에 나선 유승민 후보와 남경필 후보는 20일 아버지의 후광을 얻어 국회의원이 됐다는 이른바 금수저 논란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그동안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치를 꾸준히 펼쳐왔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날 KBS 바른정당 후보자 TV토론에서 "저나 남경필 후보에게 그런 지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하지만 "저는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일관되게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자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송파 세모녀 사건, 구의역 김모군 사건, 폐지를 주으며 하루를 연명하는 분들을 보면서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바로 저런 분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보수당에서 제일 개혁적이다. 제일 왼쪽이다는 비난을 들으면서 서민에 관한 정책을 일관되게 펴왔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사람은 없다"면서도 "다만 저에게 주어진 행운을 정치를 하면서 어떻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인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남 후보도 "정치를 편안하게 했지만 정치를 시작한 뒤 5선을 하는 동안 늘 비주류를 하면서 권력에 맞서 왔다"며 "오죽하면 여당 의원임에도 대통령 권력으로부터 사찰을 받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도지사를 하면서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 경기도에서 제일 열심히 하는 사업이 따복공동체 사업"이라며 "힘든 분들을 위해 좋은 집, 좋은 일자리, 좋은 복지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루즈벨트 대통령도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났다"며 "그러나 30년대 미국의 서민들이 어려울 때 대통령이 됐고, 가장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폈다. 루즈벨트 대통령처럼 정의롭고 중산층을 위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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