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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유승민 “朴, 불구속 해야” vs 남경필 “법 앞 평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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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두 번째 경선 TV토론

박 전 대통령 구속 놓고 충돌

바른정당 대선 경선의 두 번째 TV 토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 여부에 대해 후보간 입장이 갈렸다.

중앙일보

바른정당의 유승민(왼쪽) 후보와 남경필 후보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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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를 통해 이날 생중계된 토론에서 유승민 후보는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사, 구속 기소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법에 따라서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계시다”며 “하지만 저 개인적인 생각에는 국가 지도자였던 대통령의 품위와 품격을 생각해서 재판을 받을 때까지 불구속으로 (수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과 법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도 “나라의 통합과 앞날을 위해서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재판에 따라서는 그때 가서 결정하면 될 문제”라고 했다.

반면 남경필 후보는 “우리가 분명히 얻을 것은 법치”라며 “법 앞에 누구든지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돈 많고 권력있는 사람은 법을 피해왔다”며 “대통령이든, 아무 힘이 없는 국민이든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내일(21일) 검찰 수사 과정에서 보여주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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