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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테슬라, 4월 17일부터 모델S 최저가격 모델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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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모델S' 중 가장 저렴한 60kWh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S(모델 S60, 모델S60D) 판매를 4월 17일 이후부터 중지한다.

IT매체 더버지와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18일(현지시각) 고객들에게 "1년 전 우리는 전기자동차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대인 60kWh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S를 출시했지만 대부분의 고객은 75kWh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S를 선호했다"며 "60kWh 배터리 장착 모델S를 라인업에서 제거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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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kWh 배터리 장착 모델S는 6만8000달러(7678만원)이며, 75kWh 배터리 장착 모델S 가격은 7만4500달러(8412만원)다. 60kWh 배터리 장착 모델S 역시 75kWh 배터리 장착 모델S와 같은 배터리가 장착돼 있으나 배터리 용량이 60kWh까지만 쓸 수 있도록 제한이 걸려있다.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면 배터리 용량을 75kWh까지 끌어올릴 수 있으나 9500달러(1072만원)의 추가 비용을 내야한다.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출시를 앞두고 현재 가장 저렴한 모델인 모델 S60와 모델S60D를 단종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도했다.

모델3는 테슬라가 전기차를 대중화하겠다며 개발한 세단으로 전 세계에서 37만대 이상의 선주문을 받았다. 가격은 3만5000달러(3952만원)다. 테슬라는 모델3 테스트 버전에 70kWh 배터리를 장착해 시범 운용 중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모델3 상용화 버전에는 60kWh보다 작은 배터리 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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