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시가총액 48조 늘어 442조원...전체 시총 28% 차지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3월 14일 기준으로 442조46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들어 47조6780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20일 한국거래소가 삼성과 현대차, SK,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한진 등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그룹 23개 종목의 우선주를 포함한 시총은 지난 14일을 기준으로 442조469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그룹의 시총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전체 시총 규모인 1579조2460억원의 28.0%를 차지했다. 이 역시 지난해 말 26.1%보다 1.9%포인트(p) 상승했다.

삼성은 10대 기업 중 시총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394조7910억원과 비교해 47조6780억원(12.1%)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SK그룹은 6조2960억원으로 7.0%, LG는 5조1270억원으로 6.9% 증가했다.

시가총액 증가가 가장 많은 기업은 현대중공업이다. 지난해 말보다 14.1% 증가한 1조4146억원이다.

반면, 현대차(1.2%)와 롯데(0.2%), 한화(0.5%)는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IT조선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