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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검찰, 박 전 대통령 롯데에...'경고 필요' 지시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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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JTBC 뉴스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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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롯데그룹에 '강한 경고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고 JTBC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보좌관으로부터 'VIP 지시사항 이행상황 보고'라는 문건을 확보했다.

이 문건에는 박 전 대통령이 안 전 수석에게 지시한 사항과 이행 상황이 적혀 있는데, 2015년 8월 13일 박 전 대통령이 "면세점의 독과점 대기업에 대해 단기간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닷새 뒤에는 "롯데그룹이 자금흐름과 지분구조에 대한 자료를 국세청, 공정위, 금융위에 제출할 수 있도록 강한 메시지와 경고를 하라"라고 지시한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공정위는 2015년 10월 롯데 측에 자료제출을 하라며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롯데그룹은 2015년 11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 대한 면세점 특허심사에서 탈락했고, 국세청은 지난해 2월 말부터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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