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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남경필, 유승민에 “트럼프와 힐러리처럼 붙자” 자유 TV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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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19일 같은 당 주자인 유승민 의원에게 “(미국의) 트럼프와 힐러리의 TV토론과 같은 자유로운 형식으로 TV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남 지사와 유 의원은 오는 20일 KBS·SBS·MBC 방송 3사 주최로 서울 여의도 KBS 본사에서 오후 2시부터 90분간 진행되는 바른정당 대선 경선 토론회에 참여한다.

남 지사 캠프 이성권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약없는 자유토론으로 바른정당의 모든 역량을 보여드리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바른정당은 변화와 개혁을 주도해야 한다. 토론 문화부터 바꾸자”며 “20일 지상파 3사 공동 주최로 열리는 바른정당 대통령후보 경선 TV토론을 기존 틀을 깬 자유토론으로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미국 대통령 선거 TV토론과 같은 진행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즐겁고 유쾌하게 바른정당의 유능한 두 후보를 제대로 검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두 후보가 당당하게 일어 서서 마주보고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가감없이 쏟아내고 토론하길 원한다”고 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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