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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남경필 지사"경기도 연정은 지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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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남경필 경기도지사 도의회 질타 해명


【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는 15일 "경기도 연정(聯政)이야말로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이고 비전"이라며 연정 지속 의지를 밝혔다.

이는 전날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양당 대표가 '연정 파기'를 언급하며 남 지사의 대선 행보로 나타난 도정공백을 호되게 질타한 데 따른 것이다.

남 지사는 이날 도의회 제317회 2차 본회의에서 "국민은 연정에 대한 기대가 크다. 특히 국론 통합을 통해 대한민국이 안보·경제 위기를 극복하기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면서 "경기 연정은 미래 정치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아울러 경기 연정에서 합의한 내용이 도 집행부의 의지 미약으로 지연되는 일이 없게 최선을 다해 예산과 정책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최호(평택1) 대표가 질타한 자당 비난 발언에 대해서도 "경기 연정은 중앙정치와 관련 없다. (한국당을 비난한 것은) 한국당 중앙당에 대한 입장"이라며 "지금 연정은 당과의 연정이기도 하지만, 도의원 개개인과의 연정이기도 하다"고 해명했다.

최 대표는 전날 "남 지사가 언론 발언에서 연정 파트너인 한국당을 깎아내린다. '원칙 없는 비겁한 패배', '과거로의 회기'라고 (한국당을 향한)원색적인 비난을 계속한다"면서 남 지사에게 사죄와 신중한 발언을 당부했다.

남 지사는 또 도(道)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자치행정국장 전보는 발령 2개월만에 이뤄졌지만, 업무 적합성과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기에 처리하는게 옳다고 판단했다"며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본인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해 고심 끝에 수리했다. 어떤 사적인 인연이나 사적 이유가 개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승원(광명3) 대표와 한국당 최호 대표는 전날 대표 연설에서 남 지사가 대선 행보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연정 파기까지 언급하면서 남 지사를 비난했다.

jayoo2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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