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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구제역·AI 속 해외연수 '물의' 정읍시의회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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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전북 정읍시의회 본회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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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이유야 어찌됐든 시기적으로 (해외연수)잘못 다녀온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AI와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외유성 해외연수를 다녀와 비난을 받고 있는 정읍시의회가 연수결과에 대해 해명성 설명회를 가졌다.

시의회는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유진섭 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해외연수 결과 설명회를 갖고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이유야 어찌됐든 해외연수 시기가 AI와 구제역이 발생한 시점에서 공교롭게 의원 해외 연수를 다녀오게 돼 시민여러분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해외연수 계획은 전년도 연수계획에 의해 다녀온 것으로 급조해서 다녀온 것은 아니며 또 연수목적도 의원들이 외국의 문화나 도시 재생, 교통시설 분야의 시야를 넓히고 시정발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시민과 사회단체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 들이며 앞으로도 (시기적으로)이러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국외 연수를 매년 1~2월에 정례화해서 추진할 것을 약속하고 연수 전·후 모든 일정을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해 연수의 투명성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의원 11명은 유럽의 도시 경관 벤치마킹 목적으로 AI와 구제역 방역이 한창이던 지난달 23일부터 8박10일간의 일정으로 연수를 다녀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j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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