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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남경필 "자유한국당, 국민 심판 받아…탄핵찬성파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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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오찬 회동하는 남경필-김종인


【서울=뉴시스】이현주 장윤희 기자 =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선고와 관련, "자유한국당에 있는 탄핵에 찬성한 분들은 거기 있을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날 낮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가진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하며 "이미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은 자유한국당에서 나와 바른정당에 참여를 하든지 아니면 또 다른 정치길을 걷든지 지금은 본인이 결단할 시기"라고 탈당을 촉구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심판을 받고 역사 속으로 물러갔다"며 "이미 정권은 교체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앞으로 60일 이후 우리는 미래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데 선택 기준이 그간은 심판이었지만 이제는 미래 쪽으로 무게가 옮겨갈 것"이라며 "그 미래는 결국 박 대통령 시절 보였던 권력의 독점, 투명하지 못한 권력 운영, 이런 것들로부터 권력의 공유, 투명한 국정운영으로 가기 위한 것을 국민들은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갈등이 더 커질 텐데 갈등을 통합할 수 있는 중심에 바른정당이 설 수 있느냐 없느냐 그게 관건"이라며 "대선 후보로서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아울러 "김 전 대표는 독일 연정에 깊은 연구를 하신 분이고 저는 실제로 연정을 하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필요한 건 패권 세력을 뺀 연정이고, 국론을 하나로 통합하고 안보불안을 씻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출구라는데 공감했다"고 김 전 대표와 공감대를 형성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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