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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유로존 2월 HCPI 전년比 2.0% ↑…핵심 HCPI 3개월째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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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자물가 전년比 3.5% ↑

1월 실업률 9.6%

뉴스1

유럽중앙은행(ECB).©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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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19개국) 인플레이션이 오르며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에 도달했다. 하지만 이는 국제 유가와 식품 가격의 상승에서 비롯된 결과로, 이들 두 항목을 제외했을 경우에는 제자리걸음을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국 유로스태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지난 2월 중 소비자물가(HICP)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3년 1월 이후 최대치다.

시장 예상치인 2.0% 상승에 부합했다. 직전월(1월) 기록인 1.8% 상승은 웃돌았다. ECB의 인플레이션 관리 목표치인 2%에 도달했다.

이는 주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 상승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2월 중 에너지 가격이 1년 전보다 9.2% 상승했다. 식품 가격은 1년 전보다 5.2% 올랐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HCPI는 0.9%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정체됐다.

1월 중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7%올랐다. 1년 전보다는 3.5% 올라 201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에너지를 제외한 PPI는 전월보다는 0.6%, 1년 전 보다는 1.5% 올랐다.

한편, 1월 중 유로존의 실업률은 9.6%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기록과 변화가 없었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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