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 경찰관이 신상정보 범죄조직에 넘겨 신변위협 받아"
네덜란드의 일간지 '데 텔레그라프(De Telegraaf)'는 이날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네덜란드군의 특수경호여단(BSB)팀이 최근 며칠간 PVV의 빌더르스 대표를 경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법무부는 이 보도에 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고, BSB가 속한 네덜란드 군의 '코닌클리예크 마레쇼쎄(Koninklijke Marechaussee·국가헌병대)'도 이 보도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반(反)이슬람, 반(反)이민 발언으로 논란이 돼온 빌더르스 대표는 그의 경호 임무를 맡았던 경찰관 한 명이 최근 자신의 신상정보를 모로코 범죄집단에 누설했다는 혐의를 받게 되자 신변의 위협을 느껴 공개활동을 중단했었다.
신문은 BSB가 빌더르스 대표 뿐만아니라 이미 왕실이나 주요 정치인에 대한 경호임무를 국가 경찰의 안전보안청(SSS)로부터 넘겨 받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BSB는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나라에서 공관을 보호하는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BSB와 SSS의 차이는 BSB는 군에 속해 있고, SSS은 경찰에 속해 있다는 점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네덜란드 극우 빌더르스, 신변 위협 느껴 유세 중단 |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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