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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영등포구, 작년 생활폐기물 감축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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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중 유일… 인센티브 받아

서울 영등포구가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생활폐기물 감축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3만9856t으로 2014년(5만1857t)보다 23% 줄었다고 1일 밝혔다. 배출비용 등 절약된 비용을 환산하면 4억4000만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는 서울시로부터 인센티브 1억8300만원을 받는다.

목표 달성에는 구와 주민들의 노력이 있었다. 구는 ‘공공용 봉투 총량 관리제’를 도입해 주민센터 등에서 공공용 봉투 사용 시 재활용품을 철저히 분리하도록 했다. 공동주택과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등 생활폐기물 다량배출처를 대상으로 꾸준한 분리 배출 홍보와 단속활동을 벌였다. 청소 대행업체는 재활용품이 많이 섞인 종량제 봉투의 수거를 거부, 주민들이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도록 유도했다.

또 과거 일반쓰레기와 섞어 버렸던 겨울철 낙엽도 민간 농장에 무상 제공해 친환경 비료로 쓰게 했다. 영등포구는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지속해 분리배출 문화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폐기물 감량 성공은 모든 구민이 동참해 이뤄낸 성과”라며 “더욱 깨끗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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