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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논산 토종닭 농가서 AI 간이검사 양성…4만3000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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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의 한 토종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토종닭 4만3000마리를 사육하는 논산시 은진면 한 토종닭 농장에서 폐사하는 닭이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의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방역 당국이 현장에 출동, 시료를 채취해 간이검사를 한 결과 AI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3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도는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농장에서 키우던 닭 4만3000마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에 들어갔다.

이 농장은 지난달 27일 AI가 발생한 국내 최대 육계 가공업체 하림이 직영하는 전북 익산 농장과 9㎞가량 떨어져 있다.

충남에서는 지난달 22일 청양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27일 홍성 종오리 농장과 논산 토종닭 농장까지 최근 들어 세 번째 AI가 발생했다.

<박미라·권순재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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