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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경기도, 싱가포르 강소기업 '투자유치' 협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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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강소기업과 1억 달러 규모 투자유치 협약

아시아투데이

수원/아시아투데이 김주홍 기자 = 경기도가 지난달 28일 싱가포르에서 현지 자동차 부품기업과 1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기업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도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싱가포르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방침이다.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타워클럽에서 조정아 경기도 국제협력관, 박기출 PG그룹 회장, 김성철 셀맥인터내셔널(PG 국내 법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PG 오토모티브 홀딩스(Automotive Holdings)’와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PG그룹은 연간매출 1800억원, 임직원 1100여명을 둔 자동차부품 제조 강소기업으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한국·말레이시아·베트남·러시아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기업 부품공급 라이선스를 보유한 국내업체를 인수하는 등 자동차 부품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평택 등에 1억달러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25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투자유치 협약 다음 날인 1일 싱가포르 국제기업청의 벤자민 얍 그룹 디렉터를 만나 싱가포르 기업의 도내 기업 투자를 적극 요청했다. 싱가포르 국제기업청은 해외 기업과 싱가포르 기업 간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고 국제무역을 증진하는 정부기관이다.

지난달엔 경기도에 철도자동화, 스마트 빌딩관리, 식료품 관련 사업 등 싱가포르 기업과 매칭할 수 있는 기업을 물색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도는 해당 매칭 기업을 찾는 한편 싱가포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도내기업의 제품수출, 지분투자유치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조정아 경기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투자협약은 사드 배치 문제 등으로 중국의 투자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한인네트워크와 싱가포르 기업과 손잡았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2일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홍콩 합작 법인과 2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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