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천정배, 첫 페북 라이브 방송…"닮고 싶은 사람 유재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내 지지율? 안보인다" 셀프디스 소탈한 모습도]

머니투데이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8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마이크임팩트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썰천(千)'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정영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8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소탈한 모습을 공개했다. 닮고 싶은 사람으로 개그맨 유재석을 꼽고 낮은 지지율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셀프디스(self-dispect) 하기도 했다. 자신을 "의지와 소신 열정 배짱 용기를 갖춘 지도자"라며 대선 경선 완주 의지도 밝혔다.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관훈동 마이크임팩트에서 진행된 페이스북 라이브방송 '썰천(千)'을 진행해다. '썰천'은 천 전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의 이름으로 한 종편의 인기 정치예능 프로그램에서 따왔다. 천 전 대표가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별명이 '목포 천재'로 반듯한 모범생 이미지의 그가 이번에는 시작부터 제대로 망가졌다. 그는 "방송국에서 많이 불러줬으면 하는데 안 불러주니 스스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방송을 하게 됐다"고 셀프디스했다. 또 "지지율이 낮다"는 질문에는 "지금 점잖게 말해 지지율 낮다고 했는데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닮고 싶은 사람을 말해달라는 요청에는 "닮고 싶은 사람은 유재석씨"라며 "텔레비젼만 켜면 나오는데 굉장히 사람을 편하게 해주면서 같이 (방송에) 나와 있는 사람과 소통을 잘하는 것 같더라. 이 분이야말로 정치를 하라고 하면 잘 할 것 같다"는 대답을 내놔 관심을 끌었다.

"헤어스타일이 항상 2대8이다. 가수 설운도씨와 같은 미용실을 다니냐"는 질문에는 "설운도씨는 노래는 잘부르는데 그 분을 닮고 싶지는 않다"며 젊은 시절에는 항상 머리를 흐트러뜨리고 다녔다는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기억나는악성 댓글로는 "첫 사위가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의 조카라는 사실을 씹는 댓글"을 꼽았다.

하지만 방송 중간중간 정치에 대한 열정이 녹아있는 대답을 내놨다. 대선 완주 의사를 묻는 질문에 천 전 대표는 "우리 한국이 나아갈 바가 어떤 것이고 촛불민심에서 드러난 국민혁명의 에너지를 어떻게 실제적인 세상 변화로 만들 것인가 항상 고뇌하고 있다"며 "제 생각을 국민들께 알리는 순간 폭발적으로 천정배가 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세상을 바꾸기 위한 지도자라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강력한 기득권과 싸우겠다. 기득권과 타협하지 않고 넘어서겠다는 의지와 소신 열정 배짱 용기를 갖춘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그 점에 대해서는 저도 빠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영일 기자 bawu@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