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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울산시, 전국 최초 ‘생존수영 S2S 교육지원단’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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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울산광역시체육회(회장 김기현)가 ‘울산 생존수영 S2S 교육지원단’ 발대식을 지난 26일 울산대학교 산학협동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시체육회가 주도해 생존수영 S2S 교육지원단을 창단한 것은 울산시가 최초다.

LSK 한국 라이프세이빙 소사이어티 경상지부(회장 이병규, 이하 LSK 경상지부)가 주관한 이날 발대식은 6차에 걸쳐 양성된 생존수영강사(Swim to Survive Instructor, 이하 S2SI) 100명의 수료식을 겸해 진행됐다.

청소년들의 수상안전과 익사예방 교육을 위한 생존수영교육이 교육부 주도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생존수영과 영법수영은 교육방법과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자질이 다름에도, 지금까지는 생존수영교육이라는 이름하에 일반 수영강사들이 기존과 동일한 영법수영만 교육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검증되지 않은 자료를 사용한 잘못된 안전교육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수상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었다.

울산광역시체육회는 이런 우려를 해소하고자 LSK 경상지부와 함께 지난 2년간 시범적으로 생존수영 강사 양성 및 생존수영교육을 진행해 왔다. 전문 강사에 의한 교육은 울산 시민과 청소년들의 큰 만족과 호응을 받았으며, 울산시는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울산시체육회와 LSK 경상지부가 생존수영의 체계적인 보급을 위해 생존수영강사 100명을 양성하고, 교육 전담을 위한 ‘울산 생존수영 S2S 교육지원단’을 창단한 이번 발대식이 그 시작이다.

울산시가 진행하는 생존수영 ‘Swim to Survive’는 호주라이프세이빙소사이어티가 지난 30년간 운영하여 청소년 익사사고 75% 감소효과를 거둔 생존수영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LSK 한국라이프세이빙소사이어티가 2008년부터 보급을 담당하고 있다.

울산광역시체육회는 생존수영 S2S 교육지원단 창단을 계기로 생존수영 지도자들의 전문성확보와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대한민국 생존수영교육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울산광역시체육회 박준수 사무처장은 “오래 전부터 생존수영에 관심을 갖고, 호주 등 안전선진국에서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생존수영교육을 울산에 전파하고자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해왔다”면서 “해외 사례를 조사하면서 익사예방전문 교육·연구기관인 LSK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금번 창단한 생존수영 S2S 교육지원단 지도자들이 생존수영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울산시체육회는 지속적으로 생존수영교육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생존수영 S2S 교육지원단’은 울산을 시작으로, 서울시 동작구, 경기도 고양시, 안양시, 파주시에서도 연이어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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