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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끊임없는 실전연습. 챔피언의 초석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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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팀 엑스칼리버(Team Excalibur)의 변서윤 학생이 이의제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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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매경 청소년 경제영어토론대회’가 지난 18일, 19일 서울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에서 진행된 초등부와 고등부 대회를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 됐다.

4인이 1팀을 이뤄 참가한 초등부 메인 리그 우승은 강채연(14•서울도성초등학교), 변서윤(14•서울대도초등학교), 신성하(13•서울대도초등학교), 김준서(14•서울대도초등학교)의 팀 엑스칼리버(Team Excalibur)가 차지했다.

우승 발표가 난 직 후, 강채연 학생은 “팀으로써 함께 우승을 해서 기뻤고 베스트 스피커상까지 타서 더욱 기뻤다.” 고 말했다.

변서윤 학생은 “제2회 매경 영어토론대회에도 결승에서 같은팀에게 져서 내심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승리 발표가 났을 때 더욱 짜릿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영어토론이 좋은이유에 대해서 김준서 학생은 “토론 자체가 너무 좋다. 암기가 아닌 친구들과 놀면서 진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과 어떤 상대, 주제가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찬성과 반대 두 부분을 모두 생각하는 부분 때문에 발전을 많이 한 것 같다” 고 말했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영어토론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그 질문에 4번째 베스트 스피커였던 신성하 학생은 “토론을 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사고능력이 필요한 것 같다.”며 꾸준히 시사, 상식,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며 끊임없이 실전 연습을 하라고 조언해 주었다. 강채연 학생은 “평소 CNN뉴스랑 영어신문을 자주 보는 편이에요. 자주 보다 보니 해외와 국내 이슈에 대해 관심이 꾸준히 생기게 되더라고요.”라며 기사와 뉴스를 꾸준히 보는 습관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우승팀은 입을 모아 실전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연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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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팀 프리덤파이터스(Team Freedom Fighters)의 김기주(14•동성초등학교), 김세린(14•센텀초등학교), 박유성(14•해송초등학교), 김태훈(14•중곡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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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메인 리그와 함께 해외 체류 경험이 2년 이내인 ‘국내파’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리그의 우승의 영광은 김기주(14•동성초등학교), 박유성(14•해송초등학교), 김태훈(14•중곡초등학교), 김세린(14•센텀초등학교)의 팀 프리덤파이터스(Team Freedom Fighters)가 차지했다.

본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김기주 학생은 “다양한 주제들을 보면서 3주 정도 대회준비를 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함께 모여 연습을 하느라 자유시간이 없었던 게 힘들었지만, 그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가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노력한 대가를 매우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3주 동안 대회를 준비하는 도중 가장 힘들었던 점을 꼽으라는 질문에 김태훈 학생은 “가끔 팀원들끼리 의견이 달라 충돌이 날 때가 있다. 각자 생각하는 방향이 다를수록 귀 기울여 존중해주고, 그 중 가장 알맞는 논거를 찾는 연습을 하다보면 내가 생각치도 못했던 참신한 논거로 이기는 경우가 많았다.” 라고 답하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국내파 학생들은 해외 체류 경험이 보다 적기 때문에, 영어로 토론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을까?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물음에 박유성 학생은 영어로 된 책이라고 답했다. 이어 “영어가 높은 장벽이라 생각하면 더 힘들어 질 수 밖에 없다. 재미있는 소설책으로 흥미를 높이고, 시사나 경제에 관한 여러 기사들을 읽다 보니 영어가 익숙한 환경에 노출된 것 같다.” 라고 답하며 제법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김세린 학생은 상기된 표정으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자신있게 말하며 “중등부 대회에 1학년으로 참가하여 3학년 언니 오빠들이랑 붙어보고 싶다. 당연히 상을 휩쓸고 다니는 게 목표다.” 라며 여름에 있을 대회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제3회 매경 청소년경제영어토론대회는 전 대회와 같은 방식으로 결승 주제를 제외하고 모두 즉흥으로 진행되었다.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은 상장이 수여되었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과 학생들은 트로피를 차지하는 영광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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