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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말레이 경찰, 김정남 셋째 부인 소재 파악 중" 채널뉴스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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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말레이시아 경찰 수사결과 발표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의 세 번째 부인으로 알려진 서영라의 소재를 추적 중이라고 28일 싱가포르 방송 채널뉴스아시아가 보도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채널뉴스아시아에 말레이 경찰이 서영라를 추적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도 "(서영라가)김정남과 함께 말레이에 오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평양 출신의 서영라는 평양음악무용대학교를 졸업하고 1992년부터 1998년까지 고려항공 승무원으로 일했다. 2001년부터 마카오에 살다가 이후 김정남의 세번째 부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01년 김정남이 위조여권으로 일본에 입국을 시도하다 체포됐을 때 함께 있던 여성 2명 중 1명이다. 최근까지는 마카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첫째 부인은 중국 베이징,두번째 부인도 마카오에 거주하고 있다.

김정남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신경작용제 VX 공격을 받고 피살됐다. 말레이 경찰은 부검을 마치고 신원확인과 시신 인도를 위해 유족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현재까지 베트남,인도네시아 국적의 여성 용의자 2명과 북한 국적의 용의자 리정철이 체포됐다.

경찰은 북한으로 출국한 리지현·홍송학·오정길·리재남·리지우와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 면책특권을 가진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 등 북한 국적의 남성 7명을 공범으로 보고 추적하는 한편 VX가 말레이로 입수된 경로도 조사하고 있다.

관계자는 "아직까지 새롭게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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