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 넓히는 화웨이, 'P10'에 고프로 '퀵' 선탑재

멀티캠 업체 고프로의 영상 편집 애플리케이션

P10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멀티캠 업체 고프로의 영상 편집 애플리케이션 '퀵'이 중국 최대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의 전략 스마트폰 'P10'에 탑재된다.

고프로는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를 통해 화웨이와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고프로는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화웨이가 새롭게 공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P10’과 ‘P10 플러스’에 고프로의 영상 편집 앱 ‘퀵(Quik)’을 내장했다. P10과 P10플러스 사용자들은 간편하게 고프로의 모바일 영상 편집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고프로가 제공하는 퀵 앱의 ‘하이라이트’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앱이 자체적으로 스마트폰에 저장되어있는 사진과 영상들을 불러모아 하나의 영상으로 합쳐주는 기능이다.

고프로가 제공하는 음악 혹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음악 파일로 배경음악을 지정할 수 있으며, 별도로 사용자가 고급 편집 기능을 원하는 경우 슬로우 모션이나 필터 기능 등 다양하게 구비된 옵션을 추가 할 수 있어 누구라도 손쉽게 영상을 편집하고 즐길 수 있다.

MWC에 참석한 고프로 CEO 닉 우드먼(Nick Woodman)은 “화웨이가 새롭게 출시한 P10 기종에 고프로의 앱인 퀵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사용자들의 풍부한 스토리가 지속적으로 공유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간단한 터치로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내고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편리함 덕에 고프로의 ‘퀵’ 앱은 2016년 전 세계 기준 12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같은 해 구글 플레이에서 선정한 최고의 앱 중 하나로 선정됐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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