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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G6가 아이폰 라이벌 될 수도” 잇따른 호평에도 LG전자 주가 하락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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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MWC 2017' 개막을 하루 앞두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을 배경으로 모델들이 (왼쪽부터)'LG X파워2', 'LG 워치 스타일', 'LG G6', 'LG K10', 'LG 워치 스포츠' 등 전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가운데 모델이 양 손에 들고 있는 제품이 모두 G6.[사진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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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 카메라는 급격하게 질이 좋아졌다. G6가 아이폰 라이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미국 경제지 포브스)

“G6는 최근 LG전자가 만든 스마트폰 중 가장 훌륭한 제품이다.”(미국 IT 매체 더버지)

LG전자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 맞춰 G6를 공개하자 해외 외신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외신들은 18:9 비율로 화면을 적용해 동영상 감상과 인터넷 검색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기능을 집중 보도했다. 또 디스플레이 주변 테두리 넓이를 줄이고 큰 스크린에도 한 손으로 쓰기 편한 기기를 장점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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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금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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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3700원(5.9%) 하락한 5만9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4만4000원대까지 떨어졌던 LG전자 주가는 최근 6만3000원대로도 상승했지만 G6 공개 직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에 인수된 하만이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에 인포테인먼트 기기를 납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쟁 업체인 LG전자와 물량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G6 판매량이 부진할 수도 있다는 추측도 주가 상승세가 꺾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고의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사양이 전작인 G5보다 크게 개선되지 않았는데도 가격이 상승해 초기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개된 일본 전자회사 소니모바일은 신제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공개했다. 최신 퀄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국내 네티즌은 이에 대해 “소니는 835프로세서를 탑재했는데 왜 LG는 821을 탑재했을까”라며 비아냥댔다. LG는 3월 10일 G6를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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