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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기업특집]롯데쇼핑 - 유통채널 확대와 함께 3D 피팅 등 ‘스마트 쇼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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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롯데백화점 엘큐브 이대점이 젊은층 고객들로 북적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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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올해 백화점, 아웃렛과 함께 새로운 유통채널로 선보인 전문점 엘큐브까지 다양한 형태의 출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백화점은 인천터미널점(가칭)이 올해 말 문을 열 예정이다. 백화점 신규 출점은 2015년 8월 마산점을 인수한 후 약 2년 만이다.

성장성이 좋은 아웃렛은 경기 고양시(원흥)에 문을 연다. 고양시에 들어서는 원흥점은 이케아 고양점과 한 건물에 복합된 형태로 출점해 광명에 이어 두번째로 이케아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을 찾지 않는 20대 신규고객을 찾아나서 큰 신규고객 창출 효과를 본 전문점 ‘엘큐브’는 지난해 3호점에 이어 올해 세종시에 리빙상품 관련 전문점을 시작으로 전국 목이 좋은 곳에 총 10개점을 열 계획이다. 엘큐브는 업태 포화 상태로 인한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규 고객을 창출하기 위해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유통채널이다.

롯데백화점은 2014년 업계 최초로 옴니채널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다양한 채널과 서비스를 도입해 업계를 선도해 왔다. 앞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의 디지털 혁명이 유통업계 생존과도 연결되면서 롯데백화점은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에는 옴니채널 서비스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매장’ 구현과 다양한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체험형 매장’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스마트 백화점 구축을 위해 지난 10월 분당점 식품매장에 백화점 업계 최초로 ‘스마트쇼퍼’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이 카트나 장바구니 없이 지정된 단말기를 들고 구매하고 싶은 상품의 바코드만 찍으면 편리하게 쇼핑을 마칠 수 있는 신개념 쇼핑 방식이다.

IT를 접목한 ‘고객 체험형’ 매장도 선보였다. 지난해 9월 본점 지하 1층에서 ‘3D 가상 피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 거울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옷을 입어보지 않아도 편리하고 재밌게 피팅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해는 그동안 선보였던 옴니채널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는 해가 될 것이다. 7월 도입한 ‘3D 발사이즈 측정기’는 서비스를 도입한 4개 점포에서 누적 사용자 수가 5000명을 넘었다. 이를 통해 구두를 주문한 건수도 1500건이 넘는다. 올해 ‘3D 발사이즈 측정기를’ 주요 점포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해외 유명 브랜드 직수입 코너인 롯데탑스도 대폭 강화된다. 취급하는 품목도 현재 해외명품잡화, 스포츠·캐주얼 수입 브랜드 중심에서 여성의류·리빙·아동 부문까지 확대하고 점포도 70개로 늘려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렌털사업도 확대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패션 렌털숍 ‘살롱 드 샬롯’을 본점에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패션 렌털숍은 결혼식, 돌잔치 등 특별한 날에 입는 파티웨어, 드레스, 액세서리를 대여해주는 매장이다.

<최병태 기획위원 cbt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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