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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기업특집]한화그룹 - ‘해낸다’ 믿음으로 쌓은 태양광 기술…세계 1위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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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한화그룹의 태양광 기술력은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사진은 독일 작센안할트주에 설치된 3.8MW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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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의 양대 축인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이 한화큐셀로 통합됐다. 이를 통해 셀 생산규모 기준으로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로 새롭게 탄생하며 글로벌 시장을 확고하게 지배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2016년 말 기준으로 5.7GW의 셀과 모듈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다. 셀 기준으로는 세계 1위, 모듈 기준으로는 세계 5위 수준이다.

지역별로 한국공장이 셀(충북 진천)과 모듈(충북 음성) 각 1.6GW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 공장이 셀과 모듈 각 1.7GW, 중국 치둥 공장이 셀과 모듈 각각 2.4GW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화큐셀은 생산능력뿐 아니라 기술력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11년 퀀텀기술로 다결정 셀효율 세계 1위 기록을 보유한 데 이어 2015년에는 다결정모듈 효율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태양광이 침체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던 2011년 10월 한화그룹 창립기념일 기념사를 통해 “태양광과 같은 미래 신성장 사업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며 그룹의 새 역사를 이끌 소중한 토대로 키워가야 한다. 지금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불확실한 사업 환경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해낼 수 있다’, ‘꼭 해낸다’는 믿음으로 묵묵히 추진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의 이런 지원에 힘입어 한화그룹은 지난 몇 년간의 극심한 태양광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태양광의 밝은 미래를 보고 지속적인 투자를 거듭해왔고 최근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결실을 거둬가고 있는 중이다.

한화큐셀은 2011년부터 지속된 태양광 불황을 극복하고 본격적인 흑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2015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흑자 행진을 기록함으로써 새로운 태양광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글로벌 선도업체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러한 실적 호조를 2016년에도 이어가 1분기 5억1490만달러의 매출과 567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같은 해 2분기에는 6억3800만달러의 매출과 844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3분기에는 7억780만달러의 매출과 724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17년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2016년 70GW 수준보다 약간 규모가 증가한 74~78GW로 예상된다. 톱3 시장인 중국, 미국, 일본 시장과 더불어 인도 시장이 5GW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큐셀은 인도에서 148.8㎿에 이르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70㎿의 모듈 공급 계약도 체결하는 등 인도 태양광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터키 등 제3의 태양광 시장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2016년 터키 태양광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18.3㎿에 이르는 터키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건설, 터키 태양광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1단계로 8.3㎿의 발전소는 2015년 말 준공해 전력 생산을 시작했고 나머지 10㎿ 규모의 2단계 태양광 발전소는 2016년 3분기에 준공됐다.

한화큐셀은 2016년 국내 모듈 시장에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이에 더해 그간의 모듈 판매, 발전소 개발 및 건설 사업과 같은 B2B 유형의 사업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컨설팅부터 금융 및 발전소 건설까지 제공하는 100~500㎾ 규모의 중소형 B2C 상품도 출시했다.

또 기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도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 2016년 2월까지 일본에서 누적 출하량 2GW를 달성했고 미국 시장의 경우 2016년에만 2GW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하는 등 기존 주력 시장에서 꾸준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해외에서 태양광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6년 3월 EuPD가 선정하는 EU, 미국, 호주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특히 EU의 경우 3년 연속 최우수 모듈브랜드로 선정됐다.

이 상은 인스톨러들을 대상으로 제품품질 및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여하는 것으로 태양광 모듈을 직접 판매 및 설치하는 업계 관계자들이 선정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최병태 기획위원 cbt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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