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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위협적 '미세먼지' 피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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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마스크 쓰고, 제대로 착용해야

착용법도 제대로 익혀야 호흡기 질환 예방
한국일보

<1단계> 4단으로 접힌 면을 위 아래로 펼친 후 양쪽 날개 끝을 잡고 마름모 형태로 오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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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코 지지대를 위로 하고, 턱부터 코까지 완벽히 가리도록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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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머리 끈을 머리 뒤쪽으로 위치하여 연결고리에 양쪽 끝을 걸고 얼굴에 밀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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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양 손으로 코 부분이 밀착되도록 코 지지대를 눌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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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 양손으로 마스크 전체를 감싸고 공기가 새는지 체크하며 얼굴에 밀착되도록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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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성큼 다가왔지만 불청객 미세먼지도 기승이다. 미세먼지의 피해를 줄이려면 외출할 때 입과 코ㆍ목을 보호하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기능성 없는 마스크는 소용이 없다. ‘입자 차단 기능이 없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도 4분의 3이나 됐다. 일반 마스크는 섬유를 짜서 만든 제품으로 입자성 유해물질 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반면 황사마스크에는 미세먼지를 흡착할 수 있는 특수한 정전 필터가 있어 미세먼지를 80% 이상 걸러낸다. 황사마스크를 꼭 써야 하는 이유다. 황사마스크를 고를 때도 제품 포장에 ‘의약외품’,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KF80 또는 KF94’ 라는 두 가지 표기를 확인해야 한다.

황사마스크는 성능에 따라 KF80, KF94로 나뉜다. KF는 ‘Korea Filter’의 약자로 미세먼지 차단 효율을 의미한다. 장중현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미세먼지 입자가 작을수록 호흡기 건강에 치명적이므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했다.

착용법도 중요하다. 코 지지대를 위로 해 마스크가 코와 턱을 감싸도록 안면에 맞춘다. 또 마스크에 달린 머리 끈을 머리 뒤쪽으로 놓아 S자 모양 연결고리에 양쪽 끝을 걸어 주고, 양손가락으로 코 지지대 안 클립을 누르면서 얼굴에 밀착되도록 해야 한다.

간단한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눈이 올 땐 우산이나 모자를 써 미세먼지를 직접 맞지 않는 것도 좋다. 외출한 뒤 손발을 반드시 씻는다. 또 외출 때 입은 옷은 집안에 들어가기 전에 먼지를 털어낸다.

털 달린 목도리나 옷을 입으면 털에 붙은 미세먼지가 호흡기로 유입될 수 있기에 자주 세탁하거나 드라이해야 한다. 목이 칼칼하다면 물을 자주 마시고 가글도 한다. 미세먼지는 기관지로 흡수되는데 호흡기가 촉촉하면 미세먼지가 남아 있다가 가래나 코딱지 등으로 배출될 수 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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