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 스마트폰 없이 같은 번호로 통화 가능한 '화웨이 워치2' 공개

화웨이가 26일9현지시각) 발표한 화웨이 워치2. 제공 | 화웨이

[스포츠서울 이상훈기자]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Huawei Consumer Business Group)은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7(MWC 2017)에서 26일(현지시각) 화웨이 워치2(HUAWEI WATCH2)를 선보였다.

화웨이 워치2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스마트워치의 기능성과 헬스케어 기능 등도 빠짐 없이 적용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워치는 올 3월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이탈리아, 독일 및 중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선택하는 디자인 및 기능에 따라 329유로부터 가격이 책정된다. 4월부터는 미국, 영국, 러시아 및 호주를 포함한 추가 국가들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퀄컴 스냅드레곤 2100 프로세서에 의해 작동되는 화웨이 워치2(4G 지원 버전)는 독립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내장된 GPS 칩을 통해 사용자는 통화와 텍스트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고, 우버(Uber), 포스퀘어(Foursquare), 페이스북(Facebook) 메신저 등의 독립적인 앱 사용이 가능하다.

통화기능을 살펴보면 VoLTE 지원 및 듀얼 마이크 잡음 제거 기능을 갖췄고 기기 내 듀얼 4G, GPS, Wi-Fi, 블루투스, NFC에도 모두 대응한다.

새로운 안드로이드 웨어2.0 (Android Wear 2.0) 지원으로 안드로이드 및 iOS 사용자들의 연결성이 한층 강화됐다.

또한 일부 통신사들은 화웨이 워치2에 원 넘버 멀티심(one-number-multi-SIM)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워치와 휴대폰이 동일한 번호를 공유할 수 있으므로 새로운 번호가 필요 없는 서비스다.

헬스케어 기기로서의 기능도 훌륭하다. 화웨이 워치2에 내장된 스마트 센서는 거리, 속도, 스텝, 심박수, 심박수 범위, 칼로리, 보행, 경로 등 사용자 활동의 포괄적인 데이터를 수집한다.

화웨이 워치2는 한 번의 클릭으로 즉시 운동 앱을 열어 트레이닝을 시작할 수 있다. 퀵 스타트 작동 모드 ‘fat-burning run’과 ‘cardio run’은 빠르게 달리기를 시작하여 올바른 심박수 범위에 갈 수 있도록 속도를 안내한다. 사용자들은 화웨이 워치2와 함께 달릴 시 사용자 거리, 완수 목표 상태, 심박 경고 알림을 포함한 실시간 안내를 제공받을 수 있고, 산출된 운동 계획을 기반하여 달리기의 모든 단계를 안내하기 위한 가속화 또는 감속을 동적으로 알려준다.

기타 지원 요소로는 운동 경로를 추적하는 내장 GPS를 포함한다. 그리고 화웨이 워치2는 운동에 음악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해 로컬 뮤직 라이브러리나 제 3자 앱에 캐시된 트랙을 재생할 수 있다.

화웨이 컨슈머 BG 그룹 대표 리차드 유(Richard Yu)는 “화웨이 스마트 워치2 제품만 있으면 스마트폰을 늘 소지 할 필요가 없게 됐다. 이는 손목에서 사용 가능한 독립적 연결성 및 스마트 앱으로 중요한 메세지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스마트폰을 둔 채로 달리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등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함을 의미한다”며 “화웨이는 가장 최신 모니터링 기술을 스타일리시하고 스마트한 패키지에 도입해 건강을 유지시켜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일상 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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