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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삼성 '갤럭시탭S3', 태블릿 한계를 넘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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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S펜 탑재…스마트폰 자유자재 연결…갤럭시북도 노트북-태블릿 장점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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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럽제품 포트폴리오 담당 마크 노튼(Mark Notton)이 갤럭시 탭S3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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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기존 태블릿의 한계를 뛰어넘은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을 선보이며 침체된 태블릿PC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탈루냐 콩그레스 센터

(Palau de Congressos de Catalunya)에서 전세계 미디어 종사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태블릿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한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은 4K 영상 재생 기능과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콘텐츠의 밝기와 명암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능도 탑재해 더욱 생생하게 디지털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갤럭시노트 기기에서 선보였던 'S펜'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S펜은 0.7mm 펜촉, 4096단계 필압을 인식해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별도 충전 역시 필요하지 않다.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돋보기', 동영상에서 원하는 부분을 잘라 GIF로 저장하는 '스마트 셀렉트' 기능 등 갤럭시노트에 적용된 S펜의 혁신적인 기능들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는 '삼성 플로우'(Samsung Flow)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자동으로 연결해 이미지, 영상, 문서 등의 콘텐츠도 자유자재로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어느 기기에서든 알림을 확인하고, 메시지에 답할 수도 있다.

이 밖에 △LTE Cat.6 지원 △전면1300만∙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 △USB 타입-C 포트 △최대 256GB 마이크로SD 카드 △고속 충전 등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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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탭S3. /사진제공=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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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탭S3는 삼성 태블릿 최초로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특히 하만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음향기술을 적용해 더욱 풍부한 음향을 들려줄 수 있다. 삼성전자는 AKG 음향기술을 차기 갤럭시 스마트폰과 번들로 제공하는 이어폰에 적용할 계획이다.

윈도OS를 탑재한 갤럭시북은 분리형 키보드를 탑재했다. 사용 목적에 따라 키보드를 탈부착해 태블릿과 노트북으로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다. 멀티터치 패드가 탑재된 풀사이즈 키보드 커버가 함께 제공돼 문서와 이미지 작업 등 콘텐츠 제작이 편리하다. 특히 12인치 갤럭시북은 인텔코어 i5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754g의 무게에 일반 노트북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성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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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북. /사진제공=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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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품을 소개한 데이비드 로우스(David Lowes) 삼성전자 유럽법인 전무는 "소비자들은 어떤 작업이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을 원한다"며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은 태블릿 카테고리의 진화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효율적인 업무, 디자인 등 그 어느 부분에서도 현실에 타협하지 않았다"고 자신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동작 인식 컨트롤러를 적용해 인터랙티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어VR 위드 컨트롤러'를 함께 공개했다. 이 제품은 렌즈 지름 42mm, 시야각 101도로 더욱 생생하고 몰입도 높은 가상현실을 제공한다.

이 밖에 자체 개발한 핵심 RFIC칩을 탑재한 소비자용 단말, 기지국, 차세대 네트워크 코어장비 등 5G 서비스에 필요한 제품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차세대 5G 서비스의 초기 형태인 고정식 무선통신서비스(Fixed Wireless Access)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5G 풀 라인업을 활용해 미국 버라이즌과 함께 올 4월부터 5G 시범서비스, 내년 초 상용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이하늘 기자 iskr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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