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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6차 촛불집회에 안희정(왼쪽) 충남지사와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 뉴시스 |
한국갤럽은 2월 넷째 주(21~2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6명에게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 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26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주와 비교하면 문재인, 안희정, 안철수, 황교안은 모두 1%포인트씩 하락, 이재명은 3%포인트 상승했고 유승민은 변함 없었다.
민주당 지지도는 2주 연속 창당 이후 최고치(44%)를 유지했다. 당내 경선 유력 주자인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지지도 합은 지난주 60%, 이번 주 61%로 비슷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문재인 선호는 지난주 61%→이번 주 60%, 안희정은 24%→20%, 이재명은 7%→11%다.
국민의당 지지층 44%는 안철수를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안희정 25%, 문재인 10% 순이었으며 4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문재인 선호가 40%를 웃돌며 50대에서는 문재인(26%)과 안희정(31%), 60대 이상에서는 안희정(20%)과 황교안(20%)이 비슷했다.
올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상위 여섯 인물 각각에 대해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안희정(54%), 문재인(47%), 이재명(39%), 안철수(33%), 유승민(28%), 황교안(21%) 순으로 나타났다.
각 인물별 호감도('호감이 간다' 응답 비율)는 세대별로 달랐다. 40대에서는 문재인, 안희정 호감도가 약 60%로 비슷했지만 20ㆍ30대에서는 문재인이, 50대 이상에서는 안희정이 더 높아 대조를 이뤘다.
이재명 호감도는 문재인과 비슷한 패턴이었고(30대 65%; 60대+ 17%), 황교안은 60대 이상(52%)에서만 두드러졌다. 안철수와 유승민은 다른 인물들만큼 세대별 격차가 크지 않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당 12%, 자유한국당(새누리당) 10%, 바른정당 6%, 정의당 3%, 없음ㆍ의견유보 2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표본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하는 등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 응답률은 21%(총 통화 4천905명 중 1천6명,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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