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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말레이 "김정남 피살 공항에 VX 잔류물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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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22일 김정남 암살 중간 수사발표를 하고 있는 탄 스리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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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당국이 26일 김정남이 살해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청사에서 VX잔류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안전하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경찰 감식팀과 원자력청, 소방당국은 이날 국제공항 제2청사에서 공항정보센터와 공항치료소 등을 중심으로 VX가 남아있는지 점검하고 제독작업을 진행했다.

압둘 사마흐 마트 셀랑고르주 지방경찰청장은 기자들에게 "오늘 오전 1시 45분부터 1시간가량 점검한 결과 위험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안전하다"고 말했다.

압둘 사마흐 청장은 인도네시아 여성용의자 시티 아이샤(25)가 지난 13일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달아나다가 구토를 했지만, 지금은 어떤 증상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당국은 사건 발생 13일만에 현장 점검을 진행해 늦장 대응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김정남 피살에 사용된 VX는 무색무취로 호흡기와 눈, 피부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되면 사린가스보다 100배 이상의 독성을 발휘하며 수 분 만에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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