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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큐레이션] 태블릿 PC 시장 회복세...주목할 신제품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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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태블릿PC 수요가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태블릿 PC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인 현상으로, 앞으로도 국내 시장 규모는 점진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태블릿 시장의 출하량이 239만3000대로 집계돼 전년도 200만1000대보다 1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2015년 2억700만대에서 2016년 1억7500만대로 15.6%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교육 시장이 태블릿PC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융과 제조, 서비스 업종에서도 태블릿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사례가 증가했고, 종이를 없애는 업무환경 확산도 태블릿PC의 판매를 늘린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통적인 PC나 스마트폰 제조사도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슬레이트 태블릿 외에도 키보드의 탈착이 가능한 디태처블 태블릿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2016년 국내 디태처블 태블릿 출하량은 38만7000대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전체 태블릿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2%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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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분기 전세계 태블릿 시장을 보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한 6350만대가 팔렸다. 애플은 131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고, 삼성전자는 810만대를 팔아 2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최근 발표한 2016년 4분기 태블릿 시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1310만대의 아이패드를 출하해 20.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애플은 전년 같은 기간 1610만대를 출하해 전체 출하대수는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2016년 4분기 810만대를 출하해 12.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역시 90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2.9%를 기록했던 2015년과 비교하면 전체 판매량이 10% 하락했다.

3위는 420만대를 판 아마존이 이름을 올렸고, 레노버는 370만대를 팔아치워 4위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340만대를 판매해 5위에 올랐다. 3~5위권 기업들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도 실적과 비교해 각각 21%, 16%, 49%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이들 업체는 태블릿 PC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주력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3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MWC 공식 개막 하루 전인 26일 갤럭시 태블릿 신제품을 발표한다. 이날 오후 7시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하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아직 구체적인 스펙과 제품명 등의 상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갤럭시 탭S3는 롱텀에볼루션(LTE) 모델(SM-T820)과 와이파이 모델(SM-T825)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9.6인치(2048×1536)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20 칩셋이 탑재된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카메라와 전면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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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조선

LG유플러스 역시 최근 이통 3사 중 LTE 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패드인 'G패드 Ⅲ 10.1 FHD LTE(LG-P755L)'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10.1인치 크기의 풀HD(1920x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한 화면에서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 윈도우' 기능을 지원한다.

레노버는 올해 초 씽크패드(ThinkPad) X1 제품 3종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씽크패드 X1 카본의 무게는 1.14kg이며 13인치 폼팩터에 14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프리시젼 터치패드(PTP)와 트랙포인트(TrackPoint)가 적용된 키보드도 적용했다.

배터리는 최대 약 15시간 지속된다. LTE 보다 3배 빠른 퀄컴 스냅드래곤 X7 LTE-A 무선 원거리통신망(WAN)도 지원한다. 이들 신제품은 지문, 얼굴 인식 등 생체인증을 접목한 인증 방식인 파이도(FIDO)를 지원한다. 적외선 카메라로 생체 인증을 강화해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로 얼굴을 인식한다. 터치 지문 센서도 탑재했다.

IT조선 김남규 기자 nice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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