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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LG전자 'G6' 오늘(26일) 스페인서 첫 공개 '구원투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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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LG전자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자사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G6'를 공개한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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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서재근 기자] 'G6, LG스러움을 버렸다.'

LG전자의 차세대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G6'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막을 하루 앞두고 26일(현지시간) 베일을 벗는다.

LG전자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날 낮 12시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G6' 공개행사를 열고 제품의 특징과 판매 전략 등을 발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준호 LG전자 사장이 직접 홍보맨을 자처, 자사 플래그십 모델의 경쟁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G6'는 회사를 대표하는 '최신형 스마트폰'이라는 상징성 외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수년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부분의 실적 반등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실제로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4000억 원이 훌쩍 넘는 적자를 기록한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부진에 발목이 잡혀 6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연간 실적에서도 아쉬운 결과가 이어졌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에서 1조3378억 원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전년 대비 12.2%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같은 해 야심 차게 내놓은 'G5'의 판매부진 등으로 무려 1조2591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당시 업계 안팎에서는 MC사업부 수장인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점치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LG전자는 'G6' 마케팅에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LG전자는 'G6'의 개발 초기 과정부터 기존 전략형 모델과 차별성에 초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2016년 4분기 실적컨퍼런스콜에서 "('G6'의) 제품 공개 발표에서 LG답지 않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면서 "'G6'는 무리한 차별보다 다수 고객에게 중요한 기능을 중심으로 LG만의 가치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새 모델의 특징을 살펴보면, 세계 최초로 18대 9 비율의 5.7인치 QHD+ '풀 비전'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G6'는 이른바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디자인)'로 불리는 후면 카메라가 튀어나온 디자인을 과감히 버리고, 후면 듀얼 카메라의 광각에 일반각과 동일한 1300만 화소 고화질을 채택했다.

이 외에도 사용자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주로 사용되는 1:1 비율의 사진을 촬영하고 화면 하단에서 바로 확인과 편집, 업로드할 수 있는 '스퀘어 카메라' 기능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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