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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안 “창당 주역”, 손 “행정 경험”, 천 “개혁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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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의원·지역연수원장 연수…3인 주자들, 유세장 방불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이 24일 당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연수에 총출동해 ‘당심(黨心) 잡기’ 경쟁을 벌였다. 대선후보 경선의 합동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당에서의 성과를,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경험을, 천정배 전 대표는 개혁 의지를 강조하며 대선후보 적임자를 자부했다.

충남 천안시 상록리조트에서 진행된 이날 연수엔 박지원 대표 등 지도부와 의원·지역위원장 등 150여명이 모였다. 안 전 대표는 “여기 계신 분들을 보니 가슴이 뜨거워진다. 지난해 4·13 총선이 떠오른다”며 “3당 체제가 되리라고 아무도 안 믿었지만 우리는 해냈다”고 떠올렸다. 그는 이어 “정권 차원의 국민의당 죽이기(총선 리베이트 사건)에 꿋꿋이 버텨 이겼다. 그리고 자강론으로 똘똘 뭉쳐 전당대회를 치렀다”고 말했다. 자신이 창당 주역이자 당의 대주주임을 상기시킨 것이다.

손 전 의장은 “그동안의 경험과 지혜, 통합의 정신을 이번 선거에서 최대한 발휘해 국민의당을 대선 승리로 이끌겠다”고 했다. 그는 “경기지사 때 74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며 “새롭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게 다음 대통령 과제다. 저 손학규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천 전 대표는 “개혁은 소꿉놀이가 아니다. 비전과 정책이 있다고 할 수 없다”며 “개혁의 길에 제 목숨을 걸고 어떤 기득권과도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개혁 성공을 위해 ‘개혁연합정부 수립’ 방안도 내놨다.

지역위원장들은 대선주자들에게 스킨십 강화와 지지율 상승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안 전 대표는 “(탄핵을) 그냥 기다리지 않겠다. 스킨십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손 전 의장은 “다른 세력과 더 큰 통합과 연대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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