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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천정배 “朴대통령 탄핵 99.99%…탄핵 다음날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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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99.99% 탄핵이 된다고 본다”고 말한 뒤 “박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잃게 되면 구속은 그 다음날”고 전망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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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천정배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은 99.99% 탄핵이 된다고 본다”고 말한 뒤 “박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잃게 되면 구속은 그 다음날”고 전망했다.

천 전 대표는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100%는 없다. 그러나 탄핵이 무슨 ‘재량 행위’는 아니지 않으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천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지금까지 계속 수사를 방해해 왔고, 청와대 압수수색도 안 되고 있고, 본인도 대면수사 여러 번 받겠다고 한 것을 안 지켜왔다”며 “도주ㆍ증거인멸의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사회자의 ‘박 대통령이 탄핵 전 하야할 것 같느냐’는 질문에 “허황된 시나리오에 불과하다. 자진사퇴를 하더라도 탄핵은 계속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자진사퇴하더라도 박 대통령의 잘못과 책임은 헌재가 확실하게 결정을 해 주는 것이 헌법재판의 취지에 맞다”고 밝혔다.

또 그는 특검 수사기간에 대해 “연장을 해 주는 것이 순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법무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던 그는 “지금 검찰은 어쨌든 박근혜 대통령 정부에서 여러 인사권으로 행사된 결과로 만들어진 검찰”이라며 “그 인적 구성원들로 (박근혜 대통령 관련 수사를 하기에는) 아무래도 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검찰이나 사정라인을 우병우 전 수석사단이라 부르기도 하고, 이런 분들이 아직 포진돼 있어 아무래도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걱정이 든다”고 밝혔다.

천 전 대표는 “탄핵이 되면 검찰도 대면수사뿐만 아니라 구속도 하지 않을 도리는 없을 것”이라며 “안 하면 그것은 엄청난 직무유기다. 그러면 국민은 검찰 탄핵을 할 것이고 또 그렇게 되면 특검을 다시 구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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