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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김광진 “탄핵 때 가장 미소 흘렸을 사람→황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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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명 ‘황교안 시계’를 보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판했다. [사진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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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측이 제작한 시계가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탄핵 때 가장 미소를 흘렸을 사람은 황교안일듯”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걸 보면 대통령 탄핵 때 가장 미소를 흘렸을 사람은 황교안일 듯… 대통령놀이에 푹 빠진…”이라고 적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조금 있으면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을 고쳐서 권한대행은 절반은 전직대통령 예우해줘야한다고 주장할 듯”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21일 지난 21일 인터넷 중고품 거래사이트인 ‘중고나라’ 홈페이지에 ‘황교안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시계’가 매물로 올라왔다. ‘유일판매: 황교안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기념시계’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시계는 여성용으로 가격은 20만원이었다. 시계 뒷면에는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황교안’이라고 쓰여있다.

게시자는 “권한대행 체제가 수개월 안에 끝나기 때문에 제작된 수량이 적다고 알려져 있다”며 희소성이 있다고 홍보했다. 새 기념시계는 황 총리가 권한대행 업무를 시작한 직후에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Prime Minister Republic of Korea 국무총리 황교안’이라고 쓰인 기념시계를 활용했다.

앞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권한대행 업무를 수행했던 고건 전 총리는 권한대행 기념시계를 따로 만들지 않았다.

이에 총리실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라는 명칭은 공식 직함이다. 공문서, 훈ㆍ포장 증서, 임명장, 외교문서 등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각종 중요 행사 경조사 시 화한ㆍ조화ㆍ축전 등에도 동일 직함을 사용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총리실은 “일선공무원 격려 또는 공관초청 행사 등에 일부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기념품의 경우에도 공식문서, 경조사 등에 사용되는 명칭과 같이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라는 직함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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