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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박 대통령 막판 '고심'…"출석 필요성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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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헌법재판소가 오는 27일 최후변론을 종결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면서, 이제 남은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헌재에 출석하느냐 여부입니다.
박 대통령이 여전히 고심 중인 가운데, 대리인단에서도 헌재 출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고 합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최후변론일을 오는 27일로 못박은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앞에 놓인 선택지는 헌재에 출석할 것인가, 말 것인가로 줄어들었습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출석 필요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대리인단에서도 대통령의 출석이 필요하다는 쪽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 대통령의 결심만 남았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번 주말, 대리인단 중 5명 안팎의 핵심 멤버들이 박 대통령을 직접 만나, 이 부분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참모들 역시 대통령이 탄핵사유의 부당함을 육성으로 직접 밝힐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하고 있습니다.

다만, 재판부와 국회 소추위원단이 박 대통령에게 직접 질문하는 방식에 대한 거부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최후진술을 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 여부가 윤곽을 드러내는 이번 주말이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는 탄핵심판의 막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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