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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SK건설, 3조7000억 규모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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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국내 최대 민자발전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착공식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건설은 지난 23일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공사현장에서 국내 최대 민자발전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약 3조7000억원을 투입해 1040MW급 발전소 2기로 건설되는 초대형 석탄화력발전소로 생산 전력량이 국내 전체 발전용량의 1.6%에 달한다.

SK건설은 이번 착공식 이후 발전소 핵심설비인 보일러와 터빈이 들어설 터의 기초·굴착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오는 10월까지 기초·굴착공사가 마무리되면 보일러 설치, 터빈동(건물) 건설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SK건설은 발전소 구조물을 외부에서 만들어 이송·조립하는 모듈화 공법을 활용할 예정이다. 준공은 2021년 4월이다.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은 "모듈 제작·운송 등을 위해 지역업체와 상생을 통해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기내에 최고의 품질로 고성하이화력발전소를 명품 발전소로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사업비 5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민자발전(IPP)사업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총 4조3400억원의 PF를 성사시켜 관심을 모았다.

SK건설은 EPC(설계·구매·시공)뿐만 아니라 SK가스,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전략적 출자자로 참여해 2021년 준공 후에도 2051년까지 운영수익을 받게 된다.

김형준 기자 asryhj@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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