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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경찰, 건국대 성추행 사건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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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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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서울 광진경찰서가 건국대학교 상경대학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보도를 보고 학교 측에 확인해서 수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앞으로 피해자와 가해자 등을 차례로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성추행 피해자 A씨의 언니는 대학 정보 커뮤니티인 '텐덤'의 페이스북 계정에 피의자가 뒤에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고 동생은 놀라서 그 자리에서 도망 나왔다고 한다며 17일 새터(새내기배움터) 기획단 뒤풀이에서 발생한 성추행을 제보하는 글을 올렸다.

A씨의 언니는 "이 글을 동생과 함께 써서 익명 페이지(대나무숲)에 전했지만 관리자가 '예민한 사안이라 회의 중'이라며 올려주지 않았다"며 "잠시 후 상경대 회장에게 전화가 왔는데, 관리자가 제 신상 정보를 노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상경대 학생회장으로부터 '2차 피해가 갈 수도 있다', '우리 학교도 오티, 새터 없어질 수도 있다'며 글을 올리지 말아달라는 회유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대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가해 학생을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상경대는 교내 조사기관인 양성평등위원회에서 진행중이던 해당 사안을 인계받고 직접 자체조사를 진행 중이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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