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7 (월)

자신이 관리하던 ATM기서 2억3000만원 훔친 경비 직원 구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ATM기에서 현금 훔친 보안요원 검거


【용인=뉴시스】김지호 기자 = 자신이 관리하던 현금자동인출기(ATM)의 현금을 훔친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박모(26)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45분께 용인시 기흥구의 한 창고형 할인매장에 설치된 ATM기 5대 가운데 3곳에 보관하던 현금 2억29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가 돈을 훔친 뒤 ATM기 관리업체로부터 '문열림 오류'를 신고받고 출동한 경비업체 직원 A(30)씨는 "오류 원인 확인 불가"라고 보고했고, 관리업체는 사건 발생 다음날인 18일 오전 11시8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창고형 할인매장에 설치된 CCTV 등을 분석해 수상한 행동이 포착된 박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 지난 20일 오후 10시께 A씨의 집에서 훔쳐간 돈 2억2900만원을 발견했다.

경찰은 박씨와 함께 사건 당일 근무자였던 A씨도 공범으로 보고 체포했지만,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하던 박씨가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ATM기 열쇠를 복사했다"고 진술하면서 단독 범행으로 결론지었다.

당시 긴급체포로 함께 입건된 A씨는 불구속 석방됐고, 경찰은 A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지을 방침이다.

kjh1@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