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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수족냉증, 외적인 불안요소 줄이고 면역기능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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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사진설명=이한결 고운결한의원 대전점 원장


스키나 스케이트를 타고 난 후, 혹은 찬 바람을 맞고 난 후에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나 시도 때도 없이 손발이 차가워진다면 이는 단순 현상이 아니라, 불안정한 체내환경에 의해 발병하는 '수족냉증'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주변 온도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손발이 차갑거나 시린 현상을 동반하는 수족냉증은 호르몬의 변화나 정서적인 예민함이 상대적으로 큰 여성들에게서 잘 발병한다. 무엇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기 쉬운데, 시간이 흐르면서 통증을 비롯한 갖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초기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족냉증은 스트레스를 비롯한 과로, 음주, 흡연, 잘못된 식습관 등에 의해 인체 면역체계가 균형을 잃어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나타난다. 자연스레 손발에 전달되는 혈액 공급량이 줄어드는데, 이로 인해 시리거나 저린 현상이 생긴다.

이한결 고운결한의원 원장은 “수족냉증은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체내, 외적인 불안요소를 줄이고 면역기능을 높여 혈액순환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마다 정도와 증상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별치료를 접목시키는 것이 좋다. 쿼드 더블 진단법으로 환자의 생리적, 병리적 특성에 대해 꼼꼼하게 분석하면 그에 어울리는 맞춤 치료를 처방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치료를 완성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뜸이나 족욕으로 뭉친 어혈과 냉기, 습기 등을 제거하고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고지방의 음식은 자제하며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는 어류나 식물성 지방을 주로 섭취하는 게 좋다. 자칫하면 피부 조직이 얼거나 괴사하는 동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수족냉증은 손발이 차가운 이유에 대해 정확히 진단해 올바른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이투데이/이슬기 기자(sggggg@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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