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8 (화)

[종합] ATM기 현금도난사건 용의자 2명 검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용인=뉴시스】이정하 기자 = 경기 용인의 한 창고형 할인매장 현금자동인출기(ATM) 현금 도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1일 용의자 남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용인동부경찰서는 20일 오후 10시께 용의자 A(26)씨와 B(30)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7일 용인시 기흥구의 한 창고형 할인매장에 설치된 ATM기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수상한 행동이 포착된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 2월 ATM기에서 중순 이번 사건 당시와 유사하게 '오류' 메시지가 전송된 사례가 있음을 확인하고, 당시 경비업체에서 근무한 근무자를 상대로 행적을 추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당시 A씨의 주거지에서 현금 2억2900만원이 발견됐다. A씨는 "그동안 일해서 모은 돈"이라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공모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앞서 한 남성이 지난 17일 오후 8시45분께 창고형 할인매장에 설치된 ATM기 5대 가운데 3곳에 보관 중인 현금 2억290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도난 당시 인출기 모니터에 '오류' 표시가 떠 경비업체에서 출동했으나 단순 오류로 판단한 탓에 경찰 신고가 다음 날 오전 11시10분께 이뤄졌다.

경찰은 ATM기 파손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관리업체나 경비업체 등 내부에 공모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진술조사를 마치면 CCTV 기록 등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jungha98@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