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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보건당국, 필리핀 여행자 콜레라 감염 올해 첫 해외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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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필리핀 여행을 한 내국인이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올 들어 첫 콜레라 해외 유입 사례다.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해 지난 17일 오후 9시1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에어아시아 Z29048편 탑승자 중 설사 증상자의 채변을 검사한 결과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환자 거주지가 있는 충북 충주시 보건소와 충북도청에서는 환자 역학 조사를 실시했지만, 환자는 현재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한·중·일 검역협의체를 통해 마련된 검역 핫라인을 활용, 중국검역위생관리국에 이 환자를 관리하라고 통보했다. 환자의 출국 시점은 ‘증상소실 후 48시간’이 지난 후다.

보건당국은 국내 체류 기간에 접촉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발병감시 및 진단검사를 통해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확인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 중 심한 수양성 설사·구토 증상 등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해외여행 사실을 설명하고 콜레라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콜레라 환자를 진단·치료한 병원은 즉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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