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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두바이에 뜬다는 '드론 택시', 과연 운영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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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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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과연 가능할까. 세계 최초 드론 택시의 시험 운항을 앞두고 우려의 시선이 점차 커지고 있다.

최근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도로교통청은 중국 드론 택시 '이항184'을 도입해 이르면 7월 시험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항184'의 탑승 인원은 1명이며 최대 적재 중량은 100kg이다. 승객이 탑승 후 목적지를 입력하면 자동 운항하는 방식이다.

'이항184'는 최대 2시간 충전하면 약 30분간 운항 반경 40~50km까지 승객을 태워 나를 수 있다. 고온의 사막지역인 두바이의 기후를 고려해 높은 기온과 모래바람에도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타르 알타예르 두바이 도로교통청장은 드론 택시의 시험 비행이 성공한다면 두바이의 차량 정체를 해소하는데 혁신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바이는 2030년까지 개인 운송수단의 25%를 전기로 작동하는 무인 운전 방식으로 바꾼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 재팬'은 19일 드론택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이항의 드론 택시는 그동안 승객을 태우고 비행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또한 이 회사가 지난해 CES를 통해 드론 택시를 발표했을때 미국 샌프란시스코 상공을 비행하는 동영상이 CG라는 게 발각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주 두바이에서 공개된 드론 택시 동영상에는 비즈니스 경영진이 서류 가방을 가지고 기내에 올라타는 모습이 묘사되고 있지만 실제로 이륙하는 장면에서는 기내에 사람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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