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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종합]제주 해상서 어선 침몰 사고…1명 사망 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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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주 북동방 해역서 어선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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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앞바다서 구조된 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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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에 도착한 K호 선원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북동방 42㎞ 해역에서 침몰한 부산선적 K(278t·승선원 10명)호에서 구조된 8명의 선원이 20일 오후 제주항으로 들어왔다.

선장 김모(60·부산)씨를 비롯한 구조 선원 8명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제주해경 경비함정 3012함을 타고 오후 11시25분께 제주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량과 K호 선사 측에서 미리 대기시켜놓은 2대의 차량에 나눠타고 항구를 빠져나갔다.

K호는 지난 19일 오전 0시28분께 서귀포항을 떠나 사고해역 근처에서 고등어와 전갱이 등을 잡는 어획 활동을 벌였다.

K호는 출항 다음 날인 20일 오후 1시29분께 제주에서 북동쪽으로 42㎞ 떨어진 해상에서 침수 신고를 해경상황실에 접수했다.

아직 침수와 침몰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이날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태로 바다의 물결이 최고 5m에 이르고, 바람도 초속 18m 이상으로 강하게 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K호에서 상황실 신고 후 6분뒤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가 끊어져 요구조선원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명조끼를 입고 구명뗏목을 타고 표류하던 8명의 선원은 이날 오후 2시56분께 인근 해상에서 구조에 나선 통발어선 Y(74t)이 최초 구조에 성공했다.

이어 오후 3시35분께 구명조끼를 입고 표류하던 K호 선원 김모(57·부산)씨가 발견돼 구조에 나선 해경이 헬기로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제주 시내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 조모(66·부산)씨를 찾기 위해 사고해역에 구조함정 5척과 헬기 등을 투입해 수색활동을 벌였다.

해경은 구조 선원들이 안정을 찾으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로 했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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