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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우병우 前민정수석 영장실질심사 2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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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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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21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21일 오전 10시30분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우 전 수석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특별감찰관법 위반, 직무유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불출석)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우 전 수석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실을 사전에 알고서도 이를 방조하고 비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를 내사하려 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방해하고 해임에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

우 전 수석은 또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급 6명의 좌천성 인사에 개입하고 최씨 추천을 받은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를 임명토록 도왔다는 혐의에 휩싸여 있다.

특검은 이와 함께 우 전 수석의 개인비리도 수사해 의경으로 복무한 아들이 편한 곳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을 빼돌려 썼다는 의혹 등을 확인했다. 또 K스포츠재단에 롯데그룹 수사 정보를 넘겨줬다는 의혹, 세월호 사건 수사와 관련해 검찰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21일 밤 늦게 혹은 다음날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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